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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oosDaily/2015년 한살아이

수족구 아니면 수두? 그것도 아니면 그냥 박테리아 감염

17개월 아기 후

 

조그만 아이 몸에 빨간 반점들이 쏙쏙 올라왔다!

 

그것도 데이케어에서 잘 놀던 후를 데릴러 갔는데 아이 몸에 붉은 반점들이 올라와있었다.

하지만 그걸 눈치채지 못했던 데이케어.... 난 딱 보자마자 어!!! 후 손과 얼굴 왜이러지 했는데 ....

 

데이케어에서는 그냥 아이의 피부가 너무 예민하니 그런줄 알았던 모양이다

집에와서 후의 몸을 여기저기 살피는 순간

 

팔에 올라온 반점 (20150722 수요일)

 

 

 

목에 올라온 반점 (20150722 수요일)

 

 

점점 혈압상승 ↑

 

아침에 후를 데이케어에 데려다주면서 컨플레인을 하기 시작했다.

 

"어제 후를 데리고 오는데 입술옆, 뒷목, 팔, 손바닥, 엉덩이, 종아리에 반점들이 올라왔는데...

이거 혹시 어제 데이케어에 개미가 또 나타나 후를 문것 아니냐?"

 

했더니 데이케어에서 말하길

 

"어제 개미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캐나다 개미는 사람을 물지않는다..."

 

헉헉헉(말이 막혀서 안나온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런말을 할줄이야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아이 세제 때문인것 같다는 말~

 

너무 예민한 아이를 위해 아기세재로 바꿨는데 그게 문제라니 그런줄 알고

후는 데이케어에 맡긴채 돌아왔다

그래 이런소리 안들을려면 후의 옷이랑 이불은 내가 손빨래하리하면서 ㅜㅜ

 

하지만 회사에 있는 나에게 데이케어에서 연락이 왔다

 

"후가 아무래도 수족구인것 같아요. 3세반에 확정 수족구 확정 아이가 나왔다.

그래서 후도 의심된다. 그러니 데리고 갔으면 좋겠다"는

 

무책임한 전화한통

 

이 소리 듣자마자 한번에 달려간 난. 후를 보며 바로 패밀리닥터한테 갔다.

 

패밀리닥터는 염증있는 아이한테서 박테리아 감염된거 같다며 이건 전염성이 없는 단순 염증같다는 말!!

그리고 열이 없는거 보니깐 수족구는 아니라는 말과 함께

손과 발이 아닌 다른곳도 퍼진걸 보면 수족구는 패스(또한 입안도 깨끗!!)

 

다행이네 하며 처방해준 항생제를 먹이기 위해

한국인 약국으로 달려갔다. 병원옆에 외국인 약국도 있지만 그곳보다는 한국인 약사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경험이 많으신 (아이를 키워보고, 많은 아이의 증상을 본) 약사님들은 후를 보더니

이 붉은 반점들이 꼭 수두같다는 말 ㅜㅜ

 

그리하여 수두에는 어차피 약이 없으니 항생제를 처방받은거 먹이고

간지러움을 대신해 분홍색 로션약 처방받아 집에 돌아와~

 

 

다행히도 금요일날 쉬는 후빠께서 아이를 돌봐주시고

후는 집에서 지금 푸욱~ 쉬는중 ㅜㅜ

 

 

 

 

 

온몸을 분홍색 약으로 도배중 ㅜㅜ

 

 

빨리 좋아지길~ 기도할께!!! 핫팅!!

 

이일을 겪으며 알게된 팁은 몇일전부터 새벽에 보채던 아이

 

그게 이일이 발생할려고 잠복기를 둔것같다

10정도의 잠복기를 두고 번지는 수족구와 수두

특별히 처방약은 없지만 염증이 번지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깍아주고 손을 깨끗이 씻어주고

분홍색 약 잘발라주며 면역력이 약한 후에게 보양식 먹이기~

 

앗!!! 이건 하나의 궁금중

지인분의 경험담에서 수두일시에는 씻기지 말라던데

물안에 염증이 수두자리에 다시 들어가 깊은 상처를 남길수도 있다는데

하지만 후가 정확한 수두일지 아니면 의사판단으로 박테리아 감염인지 몰라 확실한 방법은 모르겠다는

지인분의 말씀!!

 

ㅜㅜ 이 초보맘은 모르는게 너무 많다

이리하여 수두와 수족구에 대해 블로그 탐방중입니다

 

오늘하루도 모든 아가들이 편하게 잠자기 바라며~ 후야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