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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oosDaily/2017년 세살아이

딥코브(Deep Cove) North Vancouver - Baden Powell Trail


2017년 7월 9일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숲속으로 고고~


딥코브(Deep Cove) North Vancouver - Baden Powell Trail


세살아이도 이곳에서는 무난하게 트레일을 할수 있다는 주위의 추천을 듣고 떠난 곳~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너무 다른 현실 ㅜㅜ

난 평지를 산책하듯 쉽게 그럴줄 알았다능~ 근데 이건 뭐 허걱



시작은 이렇게 깨끗한 모습으로 세침하게 출발~

근데 생각보다는 높은듯 ㅜㅜ 

하지만 내생각과는 다르게 여기에 강아지들도 어린아이들도 

아침조깅하듯이 아니면 산책하듯이 올라가는 나와 지후 이외의 사람들~



두발이 아닌 네발로 트레일이 아닌 등산을 하시는 지후는 ㅋㅋㅋ

흙묻은 손으로 얼굴을 닫고 땀을닦고 하뉘~ 시커멓게 변하기 시작한다



요래요래~ 걷는 지후 ㅋㅋ



여기를 너무 우습게 안 엄마는 지후음료수만 들고 가볍게 출발한 덕에 

물을 마시고 싶어하는 지후를 위해 여기까지만 하고 내려가야겠다 다짐~!!

절대 내가 힘들어서가 아뉘다~ 절대절대


이제 그만 내려가자고 했더니 다른사람들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나와 자기를 이해못하고 울기시작한다

 


본능적인걸까? 아니면 승부욕인가?

자기도 힘들어서 계속 넘어지고 다리에 힘이 풀려 올릴수 없을때가 있어서 

끈기있게 마지막까지 하려는 지후~ 감사하긴 한데 오늘은 여기까지야 

엄마가 다음엔 더 많이 준비해올께 



이야~ 장난아니다 

이 울음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내귀에 쏙쏙 박히는데 넘챙피함 ㅜㅜ



역쉬 여기서 다시한번 사람들의 친절을 느꼈다 

지후가 올라가는 부분에서 힘들어하뉘~ 지나가는 사람들이 안아서 저 다리를 올라와주고 

울지말라고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고~


맘약한 엄마는 이날 많은 위로 받음요~


지후야~ 다음엔 우리 끝까지 가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