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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oosDaily/2014년 축복

+1 울 후가 태어난 날

우리의 희망이가 이세상에 나온날

엄마없이 이곳 캐나다에서 남편과 주변의 지인의 도움을 얻어

희망이가 무사히 이 세상에서 웃을 수 있었다

 

육아휴직을 내고 2014년 1월 19일 예정일이였던 후's 맘

병원에서 이야기 해준데로 첫 아이는 일주일 정도 늦어진다는 말이 사실이였다.

 

일주일이 넘어가는데도 울 희망인 뱃속이 편한지 나올생각을 안하고 ㅠㅠ

병원에서 유도분만을 하자고 했는데... 이럴수가

 

유도분만이 싫었는지 꿈틀꿈틀 막 내배를 차고 진통을 느끼던 그 순간

진통 체크하는 앱을 다운받아 진통이 올때마다 버튼을 눌르고 끄고를 반복하던 때

 

아~ 이게 진통이구나 하고 폭풍검색뒤~ 감이와 아직 운전면허가 없는 남편대신

지인의 도움을 받아 병원 고고싱~~

 

ㅜㅜ 하지만 병원에서는 다시 집으로 돌려보낸다

아직 아기가 준비가 안된상태랜다 

 

그리고 집에서와서 샤워 후 쉬고있는데 

다른날과 다를게 없이 화장실이 가고 싶어 간 순간

 

쭈루룩~~ 

 

검색으로 글구 이야기로만 들었던 양수가 터지는 것이 아니던가

이럴땐 무조건 병원에 가야한다구 해서 

병원에 갔는데 이곳에서는 다시 집으로 가라고 한다.

 

양수터진 후 24시간은 괜찮다고 ㅜㅜ 정말 괜찮은 걸까?

집으로 다시 돌아가 지인의 식당에 들러 후루룩 짭짭 맛있게 음식을 섭취 ㅋㅋ

 

그리고 다음날 오라던 시간보다는 빨리 병원에 갔는데 

촉진제는 아닌 비슷한걸 밑부분에 넣고 간호사 왈

"한시간정도는 서있지 말고 누워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화장실이 가고 싶을정도로 지금 안가면 침대에서 큰 볼일을 볼것같은 느낌

옆에서 응원해주는 남편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 고고 

 

나와야할것은 안나오고 배만 아파온다 윽~

그때 간호사가 와서 "내가 서 있지말라고 했잖아요 그건 화장실 배가 아닙니다"

 

이런 내가 그것을 어떻게 아냐고 ㅜㅜ

생각보다 약효과가 빨리 나와 집보다는 병원신세를 지기로 했다 

 

그리고 나서 너무 아파 병원 처음에 왔을때 옆 침대에 

너무 심하게 소리지르는 임산부를 보고 "나는 저렇게 소리지르지 말아야지~~" 했는데 

 

이런제길~ 그런게 어딧어

완전 악~~ 악~~ 그 임산부보다 더했으면 했지 못하지 않았을 거다

 

그뒤 모습을 보인 의사가 유도분만 이야기가 체 끝나기도 전에 무조건

"yes! yes! I will do that! please~~~~"

 

그렇게 12시간을 침대에서 아기 나올준비를 하는데 

나의 심박수와 울 희망이 심박수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준비했는데 ㅜㅜ 

응급상황아니면 수술안해주는데 ㅜㅜ 나보고 "C-Section"을 해야할것 같다는 말을 하는 간호사와 의사 

 

미워 미워 지금까지 버텼는데 

왜 이제서야







그렇게 우리곁에 온 "빅 베이비"인 울 아기
2014. 1. 28. am 12:25
3.8kg 42cm

이곳에서는 울 아기가 슈퍼베이비랜다 ㅋㅋ


하지만 바로 우리 곁에 오지 못하고 이틀동안 Antibiotics를 꼽고 있어야하는 
엄마인 나와 이제 갓태어난 희망이 

그리고 다음날 새벽 6시 
수술부위가 아파 뒤척이던 나를 깨우러 오는 간호사

"일어나 화장실 가야합니다"

???? 

"나 어제 수술했는데? 지금 나 못걸어요?"

얄짤없이 나를 일으켜 세워 화장실로 보내는 간호사 

그리고 이제 걷기 연습해야한다며 시간될때마다 친절하게 방문하시는 간호사 ㅜㅜ
그렇게 난 수술 6시간 만에 일어나 걸었다